대우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인 대우모터아메리카(DMA)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소재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에 의한 보호를 신청했다. 이주창 DMA마케팅·홍보담당 차장은 19일 "DMA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 효율적으로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7조(완전파산) 대신 11조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산보호 신청에 관계없이 이미 판매된 약 17만대의 차량에 대한 보증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파산법 11조는 채무 상환을 잠정 유보하는 것으로 DMA는 향후 1년간 보유 부동산과 차량 재고를 매각해 조성되는 자금으로 PPM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