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복표사업자인 스포츠토토㈜가 매출 부진과 경영 악화를 이유로 적극적인 사업체 매각에 나섰다. 대주주인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과 조흥은행, 인성정보, LG-CNS, 스포츠토토㈜ 등 5개 사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스포츠토토㈜의 매각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스포츠토토㈜ 지분 68.2%를 보유한 비대위는 이를 위해 최일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매각에 장애가 되는 것으로 판단한 위수탁 계약조건의 완화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한편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된 송재빈 TPI대표는 보유 주식에 대한 제반 권리를 모두 포기하고 스포츠토토 사업의 정상화와 신규 대주주 영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