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정누룩도가(www.nurukdoga.co.kr)의 배혜정 사장(46)은 특허청장 표창을 받았다. 배 사장은 국순당 배상면 회장의 외동딸이다. 2000년 4월 배혜정누룩도가를 설립하고 양조사업에 뛰어든 그는 "어릴 적부터 가까이서 보아온 아버지의 우리 술연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본받아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순수한 고급전통 탁주를 제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혜정누룩도가는 무공해 국산햅쌀 1백%를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성 고급탁주 "부자(富者)"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정도수 16도의 고품격 술인 부자는 불용성 식물 섬유의 건강기능성과 뛰어난 변비예방 효과가 있다. 이 술은 특히 육류와 같이 마시면 좋다. 회사 관계자는 "조미하지 않는 동일한 주질의 재현을 위해 상당 기간을 연구 노력하였으나 목적에 접근하기 어려워 머뭇거리던 중 전통 누룩과 입국의 결점에 착안해 주요 누룩미생물의 검색과 배양에 힘썼다"며 "그 결과 더욱 풍부한 향취가 있고 유기산 생성에 있어서 그 종류와 집산량이 월등히 많고 경제적이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획기적인 입국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부자에 사용하고 있는 입국은 막걸리의 발효에서 효모의 개체수 변화와 효소작용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특이한 기능을 갖고 있어 술의 발효과정이 일정하며 부패균 화락균 등에 오염되지 않아서 저온살균으로도 저장성이 좋고 연중 균질한 술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부자안의 하얀 물질은 식물성 섬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기존 탁주와는 다르게 일반미를 철저한 위생관리로 발효시켜 쌀알을 거의 전부 이용함으로써 섬유소가 특히 많다"며 "이 식물성 섬유소는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031)357-6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