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텔레뱅킹 음성인식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비스 코드를 외워 숫자버튼을 사용해야 했던 기존 전화텔레뱅킹과 달리 고객의 음성만으로 자동이체나 은행명 선택, 잔액조회, 환율조회, 대학등록금 납부, 농산물 유통정보 등의 선택이 가능하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오는 20일부터 `1544-2100'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농협은 조만간 기존 텔레뱅킹 번호인 `1588-2100'번으로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앞으로 본인 목소리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안전성높은 텔레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