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한국의 3개 국책은행의 신용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Rating Watch Positive)'에 포함시켰다고 16일 밝혔다. 피치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 13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켜 상향조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이들 은행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대부분의 경우 긍정적 관찰대상에 포함되면 비교적 단기간내에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치는 현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에 대해 각각 `BBB+'를 부여하고 있으며 수출입은행의 원화표시 신용등급은 `A'로 설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