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골드만삭스와 함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설립한다. 조흥은행은 17일 골드만삭스와 50억원씩 100억원 규모로 CRC를 만들어 경영권은 골드만삭스가 갖고 운영수익은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작 CRC는 조흥은행 자회사로 두게 되며 오는 8월 출범시킬 예정이다. 합작 CRC는 우선 조흥은행 부실채권 2천억원(장부가)을 260억원가량에 매입해 이들 자산에 편입된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조흥은행 여신대상 기업뿐만 아니라 대한통운, 극동건설 등 사업성이 좋은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