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17일 현대차 인천출고센터에서 대형택시로 수입하기로 한 100대의 그랜드 보이저 가운데 1차 선적분 3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서울시의 2차 대형택시 증차 및 외산차 도입.운영계획에 따라 수입된 것으로 143마력의 2.5ℓ커먼레일 디젤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얹은 7인승 모델이다. 현대차는 앞서 한.미간 자동차 부문 통상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업계 자율적 노력의 하나로 수입차 판매를 결정했으며 가격은 수입 판매가의 절반 수준인 대당 2천550만원(파워슬라이딩 도어 장착시 150만원 추가).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은 "나머지 70대도 조만간 들여와 넘겨줄 계획"이라며 "수리서비스는 전국 26개 크라이슬러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