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객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금강산 관광예약을 연간단위로 접수하는 '연간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금까지 2개월 단위로 관광예약을 받아왔으나 이번에 연간 예약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내년 말까지 관광객을 한꺼번에 예약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아산은 또 일반 및 관광경비 보조대상 관광객들에게 균등한 금강산 관광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쾌속선 설봉호 투숙객에 한해 '관광객 대상별 할당제'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월평균 3천명에 그쳤던 금강산 관광객은 정부의 관광경비 보조방침이 첫 시행된 4월에 5천명으로 늘었으며 5,6월에는 예약자를 포함해 월 7천명으로 늘어났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