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6일 국내 최초로 "유기EL"을 적용한 "cdma2000 1x"용 고화질 컬러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휴대폰의 외부 액정화면에 적용된 유기EL은 자체 발광 기능을 갖추고 있어 낮은 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해 전력소모량이 적고 발광효율이 높다. LG전자는 유기EL을 외부 화면에 장착했기 때문에 폴더를 열지 않고 발신자 정보,현재시간,휴대폰 상태 등을 선명한 화질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고화질 TFD-LCD(박막다이오드 액정화면)를 내부 화면으로 장착했으며 40화음 벨소리를 구현한다. 이와 함께 30만 화소의 착탈식 외장형 디지털카메라를 부착해 원하는 사진을 찍어 곧바로 문자메시지처럼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4천개의 전화번호 저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에서 5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