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광주은행의 독자생존을 위한 학술 세미나가15일 오후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경남발전연구원 및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의 주최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찬근 인천대 교수는 '은행산업의 구조개편과 지방은행의 과제'란 주제 발표를 통해 "단기적인 효율을 위한 지방은행의 통합은 '일자리 창출-중소기업-지방금융'이라는 국가 경제발전 전략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지방은행 없이국민경제의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연구해야 한다"고말했다. 최해범 창원대교수는 '지방금융의 발전방향'이란 주제 발표에서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지방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남은행의 경우 목표 이상의 경영 성과를 이뤄 독자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민원 광주대 교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은행의 역할을 강조하면서지방은행은 지역밀착형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주민과 기업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제공하는 등 준 공공은행의 성격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 계명대 교수와 홍완표 인제대 교수,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장, 이건철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기획연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