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0년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 아래 연료 2ℓ로 1백㎞를 달릴 수 있는 디지털 자동차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계획'을 확정, 1차로 22개 기술개발 과제를 공고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경량부품, 자동화 수동변속기, 친환경 에어컨시스템, 차세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장치 등으로 올해 1백80억원이 지원된다. 미래형 자동차 개발사업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관한 기술 △촉매 필터 리사이클링 연료개선 등 환경기술 △텔레매틱스 및 지능형교통체계 등 첨단 신기술을 연계해 2ℓ로 1백㎞를 주행하는 자동차를 실용화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오는 2004년까지 1단계로 핵심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2007년까지 컨셉트 차량(시제품)을 개발한 뒤 2011년까지 실용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