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도쿄(東京)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관세법 및 군 작전문제 등과 맞물려 차질을 빚고있다. 15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구-부산 구간에 109인승 규모의 소형기를 투입하고 연결노선인 부산-일본 노선에 중형기(270인승)를 투입하는 국제 항공노선을 매일 운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관세청이 이 노선에 2대의 항공기를 투입하는 운항방식이 관세법 위반소지가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공군도 작전과 항공기 운항이 맞물리기 때문에매일 항공기를 운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날 대구-부산 노선에 취항하지 못했으며 관세청의 입장변화와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건설교통부의 최종 노선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선승인에 대한 결정권이 건설교통부에 있는 만큼 이달 중으로 건교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관련기관과 협의를 해 취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