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남이가.'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각종 업무분야에서 제휴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은행은 15일 은행회관에서 올 연말까지 전산재해복구(백업) 시스템을 공동구축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은행권에서 전산재해복구시스템을 공동구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은행은 작년에 자동화기기 관리시스템을 공동 구매하기도 했다. 재해복구센터는 대구와 부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경남 밀양에 구축되며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인력은 두 은행에서 반반씩 분담하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