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문창업관에 입주해 있는 한비젼(대표 우상근 www.han-vision.com)이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라인스캔 스타일의 산업용 카메라를 개발,시장공략에 나섰다. 한비젼은 국내 최초 소형 인공위성인 우리별 1,2,3호 우주용 카메라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벤처기업. 초정밀 기술을 바탕으로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LCD나 PDP패널의 검사 등 반도체 전기 전자장비,설비 검사 등에 적용이 가능한 산업용 라인스캔 카메라 "HV-SOLO"시리즈다. 이 제품들은 카메라와 피사체가 각기 따로 움직이는 환경에서 잡음이 없고 해상도가 높은 산업용 영상 획득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카메라는 현미경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필요로 한다. 갈수록 집적도가 높아지는 반도체나 정밀도가 요구되는 인쇄회로기판(PCB) 등의 연결부 단락 등 미세 결함을 잡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HV-SOLO"는 최소 5백12화소부터 최대 8천1백92화소까지 총 7종류의 다양한 해상도와 출력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조합한 15가지의 제품 가운데 원하는 규격의 카메라를 선택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내부에 카메라 전체를 컨트롤하는 동시에 외부와의 통신을 겸한 마이컴이 내장돼 있는 점이 특징. 외부 교신은 RS-232C방식을 취하고 있어 카메라의 동작 모드 등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카메라의 각 채널별 증폭도와 노출,라인횟수,카메라 동작모드 선정 등을 제어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국산신기술 마크(KT)를 획득한 이 제품은 기술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잡음을 30% 줄이고 감도는 20%이상 향상시키는 등 앞선 기술력에다 평균 4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과 캐나다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 쓰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3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집적화 되고 있는 최근 반도체 시장 추세로 볼때 기존 면적형 카메라의 한계성을 극복한 라인스캔 타입의 카메라가 각광을 받으면서 빠른속도로 시장에 진입할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아이템은 또 제품에 대한 응용분야가 다양해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비젼은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생산라인 구축과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40억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시장사정을 감안하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상근 사장은 "산업용 카메라는 다른 산업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지만 반도체나 칩마운트(SMD)사에 공급할 경우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며 "앞선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시장 진입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9월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자본금 2억3천6백만원.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출신인 우 사장을 비롯 연구원 13명 등 17명이 일하고 있다. (042)863-4070 한경대덕밸리뉴스=연제민 기자 yjm9814@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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