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중에서는 래미안이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아이파크 현대홈타운 e-편한세상 롯데캐슬 등이 2,3위권을 형성하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1위와 2,3위권 브랜드간의 주가 차이가 커 래미안의 '황제주' 위치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사이버 브랜드 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 주가는 16만9천원을 기록했다. 아이파크(6만7천원) 현대홈타운(5만8백원) e-편한세상(4만6천1백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그러나 래미안은 지난 2월 18만6천원까지 치솟았으나 3월 18만4천원으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는 17만원대도 무너졌다. 래미안이 주가 하락속에서도 다른 경쟁 브랜드에 비해 주가가 높은 것은 고유 디자인을 통한 아파트 차별화가 소비자들에게 먹혀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위권 브랜드 중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는 e-편한세상. 주가는 다소 낮지만 1·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씩 증가했다는 분석이 호재로 작용,2개월 내림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도 4월 하락세에서 벗어나 이달부터 3월 주가(6만7천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