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 4개의 부실 종합금융사가 모여 설립된 우리종합금융이 지난 회계연도(2001.4~2002.3)에 5백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냈다. 우리종금은 지난 회계연도에 2백84억원의 영업이익과 1백86억원의 영업외이익,46억원의 특별이익을 올려 총 5백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4분기(올 1-3월)들어 M&A중개,수익증권 판매 등의 업무를 강화,3백5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체 순이익의 68%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리종금은 영업호조 덕분에 자산건전성의 잣대로 통하는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8.4%(3월말 기준)로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 회사의 BIS비율은 8.9%였다. 이준호 우리종금 사장은 "어음.채권 할인(팩토링업무),리스 등 종금사의 고유업무를 바탕으로 향후 기업구조조정,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