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신남규 부장검사)는 9일 미공개 회사정보를 이용,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내다팔고 이를 증권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D화재 전 회장 백일환(47)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회장으로 재직중이던 작년 2월 자신이 직접 추진했던 외자유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회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차명보유 주식 10만5천여주를 미리 매각한 뒤 지분변동 상황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