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체 농수산TV가 창사 1주년인 지난 8일 일매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농수산TV는 9일 "법인 등기를 한 지 만 1년째인 8일 23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는 이전까지 최고였던 지난 2월 설 특수기간의 일매출 15억원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농수산TV가 판매한 제품의 품목 수는 1만1백17개로 평상시의 2배 수준이다. 회사측은 농수산TV에선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비중이 높아 타 홈쇼핑 업체에 비해 매출액이 낮았지만 올해 들어 일평균 매출이 1월 5억원,2월 5억7천만원,3월 8억원,4월 9억2천만원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강현성 마케팅 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이 많이 팔린 데다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PB(자체 브랜드)상품이 잘 나가 매출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농수산TV는 최근 판매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자 올 초 3천5백억원으로 잡았던 올해 목표를 4천억원으로 늘렸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