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코리아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는 20일부터 2002∼2003년도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다. 9일 이 단체에 따르면, 한국어 강좌 여름학기는 오는 20일부터 6월27일, 7월8일부터 8월1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가을학기는 9월9일부터 12월5일, 봄 학기는 내년 1월27일부터 4월2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어 강좌는 기초(강사 신학숙)에서 고급 한국어(강사 윤경아)까지 총 4개 반으로 구성되며 한국 영화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영화 한국어반과 비즈니스 한국어반도 개설된다. 대학생은 한국어 학점(3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이번 한국어 강좌는 한국어 기초가 없는 한인 2세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참석해 언어와 함께 문화도 배울 수 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957년 한국의 역사, 문화 등 한국 소개와 한미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