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올 가을 시즌부터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 '케네스 콜'을 들여와 판매한다. 주력제품은 지난 82년 브랜드 런칭 당시 맨먼저 선보였던 신발을 비롯 핸드백 액세서리 니트류 가죽의류 등이다. 제일모직은 뉴요커 스타일의 이 브랜드를 '합리적 명품'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주고객층는 25∼35세의 전문직 종사자,가격대는 수트류 70만원대,신발류 25만원대,시계 20만원대로 잡고 있다. 제일모직은 올 하반기 중 주요 백화점에 4개의 '케네스 콜' 매장을 열고 내년에는 매장 수를 1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최근 명품과 고급 신발·잡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케네스 콜'을 내놓기로 했다"면서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털 패션 브랜드화'를 위한 노하우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