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해역에 7일밤 추락한 중국 북방항공사 여객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돼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사고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2명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고발생 직후 선양(瀋陽) 영사사무소 소속 영사 및 관계직원을 다롄시로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탑승자 명단상 사고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은 김성우, 정유경씨 등 2명으로 김씨는 다롄에 있는 LG-오티스 주재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이당국자는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측 영사가 8일 오전 중 다롄시 사고수습본부에 도착하는 대로 한국인 탑승객 신원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