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오는 16일까지 세계9개국 16종의 전지(全紙)은행권을 경매방식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전지은행권이란 4장부터 70장의 각국 화폐를 낱장으로 자르지 않고 한 장에 인쇄한 것으로 소장품 내지 기념품적 성격이 강한 화폐를 말한다. 경매에 선보이는 전지은행권은 미국, 영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홍콩, 호주, 마카오, 중국, 싱가포르 등 9개국의 화폐들로 각국 주한대사관의 인증을 받았다. 옥션과 조폐공사는 판매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과 아프가니스탄 등의 난민들을 위한 국제 구호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옥션의 김헌철 전무는 "소장가치가 높아 화폐수집가들과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