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5월부터 공적자금을 받지않은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최고위직급인 1급 간부 32명을 대상으로 연봉제 실시와 함께 계약제를 도입했다. 대구은행은 6일 간부 직원들에게 동기부여와 책임경영을 위해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고용형태도 종전 정년제에서 1년 단위 계약제로 전환했다. 따라서 해당 직원들은 퇴직금을 모두 정산받는 한편 퇴직금누진제에서 제외되며연봉제 도입으로 임금항목이 단순화되는 한편 연공서열이 높을 수록 고임금을 받던획일적 임금구조 대신에 매년 개인별 업적평가에 의해 연봉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개인별 업적평가는 5등급으로 나누게 되며 상여금은 통상 임금의 600%를 기준으로 최고 800%에서 최저 400%까지 차등 지급받게 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성과 중심의 경영문화 정착을 위해 연봉제와 계약제의 도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