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노조와 사측이 주5일 근무제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했다. 금융산업노조는 지난 5일 사측과의 대표단 교섭회의에서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빠른 시일내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휴가일수 및 임금관련 사항은 실무자회의에서 결정 ▲시행시기는 절차와 방법을 정한 뒤 준비기간을 감안해 결정 ▲회사별 특수한 사정이 있으면 별도로 협의 ▲근로기준법 개정시 이에 따라 재협의 등의 사항이 합의됐다고 노조는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노사정위원회의 주5일 근무제 협상 결렬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부문만 독자적인 행보를 내딛는 것이어서 시행시기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산업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전체 대표자 회의에서 합의안이 통과되면 이후 실무자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