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는 지난 5일 나비와 올챙이 등 살아있는 곤충과 동물을 집까지 전달해주는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되는 곤충과 동물은 산과 들에서 채집된 것이 아니라 곤충농장에서 계획적으로 생산된 올챙이,나비 애벌레 및 성충,풍뎅이,사슴벌레 등이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주로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교육자재나 애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택배 신동철 과장은 "곤충은 특수포장 용기를 사용할 경우 밀폐된 상태에서도 3~4일간 생존할 수 있다"며 "수차례에 걸친 시험배송 결과 택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택배회사들은 살아있는 생물이 유사시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택배 상품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