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2002년 환경상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PBEC가 수여하는 유일한 정규상인 환경상은 환경 부문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린기업에 99년부터 주어졌으며 자동차 업계로는 지난해 포드, 혼다가 각각 은상, 동상을 받았고 국내 기업으로는 올해 현대차가 금상을, 포스코가 동상을 수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규모 원자재가 가공, 변형, 조립되는 자동차 산업의 특성을고려할 때 선진 업체보다 앞서 금상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PBEC 환경상 최종 후보에는 현대차와 포스코, 일본의 NEC와 OJI페이퍼 등 8개 업체가 올라 환경보호 기여도 및 환경보호로 회원사가 얻는 이익, 환경보호를 위한 기술사용 정도, 경영혁신 등 4개 실천사항을 놓고 우열을 가려현대차가 금상, OJI페이퍼가 은상, 포스코가 동상 수상자로 뽑혔다. 한편 현대차 박병재(朴炳載) 부회장은 5일 콸라룸푸르에서 제35차 PBEC 연차총회 도중 열릴 시상식에 참석, 금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