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인 아시아나공항서비스(AAS)의 지분 85%를 아시아지역 비상장 주식투자 전문펀드인 러셀 AIF(Asian Infrastructure Fund,제2아시아펀드)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양사간 양해각서(MOU)는 지난달 26일 체결됐으며 앞으로 세부 실사 및 매각 관련 계약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분 매각으로 들어오는 돈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나 매각 금액에 대해서는 러셀 AIF컨소시엄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MOU 체결로 아시아나항공등의 AAS 보유지분은 15%로 줄었으며 상반기중에본계약을 체결될 전망이다. AAS는 아시아나항공(59.5%), 금호산업(33.3%), 금호석유화학(7.2%) 3개사가 공동출자하여 88년 2월에 설립한 항공 지상조업 전문회사로 지난해 808억9천6백만원의매출 실적을 올렸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항공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액 5천707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 순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