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등 경제단체 회장단의 국제회의 참석이 잇따르고 있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국내 11개 상의 회장단은 오는 6-9일 미국덴버에서 개최되는 제34차 ICC(국제상업회의소) 정기총회에 참가한다고 대한상의가2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ICC 총회는 `기업인 세계 올림픽' 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세계기업인과 정치인, 유명인사들이 한데 모여 세계경제현안에 관해 협의하고 상호교류하는 마당이 되고 있다. 한국대표단중 현재 스위스를 방문중인 박 상의회장은 현지에서 5일 미국으로 이동하며 나머지 참가자들은 3일 출국한다. 이와함께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과 효성 조석래회장, 이건산업 박영주회장, 전경련 손병두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조건호 부회장, KTB네트워크 이영탁회장 등 40여명의 경제계 대표들은 3-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35차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효성 조회장이 PBEC 국제회장으로 취임하며, 연사로 참여하는황 통상교섭본부장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멕시코 통상장관 등과 회담을 가진뒤 도하 개발라운드에 대한 개도국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