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치료제 전문 개발업체인 바이로메드(대표 강대연,www.viromed.co.kr)가 유럽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히고 일본 미국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공략을 가속화하고 나섰다. 바이로메드는 자체 개발한 유전병치료제를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화하기 위해 유럽과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프랑스에 있는 유럽 최대의 유전자치료 연구기관과 올 상반기중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작법인을 통해 바이로메드가 개발한 헌터증후군 헐러병 등 유전병치료제를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화하고 유럽시장에 선보일 것이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현지에서 투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업체와도 합작법인을 설립,현지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일본 최대 생명공학기업 가운데 하나인 다카라바이오와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에 맞는 생산시설 활용 협약을 맺고 올 들어 유전자치료제와 관련해 이 시설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의 주주(지분율 약50%)이기도 한 다카라바이오와 계속해서 협력키로 했다. 또 미국에서는 연내에 몇몇 의대와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미국 피츠버그 의대 폴 로빈슨 교수 등 국내외 유전자치료제 전문가 5명을 자문위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강대연 사장은 "해외 업체 및 연구기관,전문가들과의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해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