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급증 추세였던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둔화됐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증가세가 한 풀 꺾였으며 중소기업 대상 대출은 은행별로 실적이 엇갈렸다. 국민은행의 4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29일까지 1조388억원으로 지난 3월과 2월 1조1천750억원, 1조1천80억원에 비해 조금 줄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7일까지 가계대출 증가액이 6천391억원으로 전달 1조207억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조흥은행도 증가액이 3천227억원으로 지난 3월4천472억원보다 27% 적었다. 한미은행은 지난 29일까지 3천972억원으로 전달(4천428억원)에 비해 10%가량 둔화됐고 신한은행은 지난 20일까지 집계 결과 1조1천998억원에서 4천201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반면 한빛은행만 지난 29일까지 1조2천924억원으로 전달(9천928억원)에 비해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 대상 대출은 국민은행이 4월중 4천680억원으로 전달(4천127억원)에 비해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한빛은행과 조흥은행도 7천127억원과 3천38억원으로 전월의 7천282억원, 3천97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하나은행은 1천217억원으로 3월의 1천892억원보다조금 줄었다. 다만 신한은행은 2천121억원으로 전달 3천573억원에 비해 40%나 줄었으며 한미은행은 1천890억원으로 3월의 3천780억원대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