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고대행사 오리콤이 중소 광고회사 인수에 나서는 등 '제2의 중흥'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풍 오리콤 사장(48)은 30일 "내년에는 광고 취급액을 2천억원대로 끌어올려 업계 5위권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중소 광고회사를 적극적으로 인수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콤은 이미 지난달 만보사를 인수, 정예 인력 9명을 확보한데 이어 앞으로도 우수 인력 영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만보사는 오리콤 출신들이 지난 99년 설립한 광고대행사로 2000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수상한 회사다.

전 사장은 "지난해 40여명이 회사를 떠났지만 사장 취임 이후 오리콤 출신 12명이 복귀했다"며 "광고회사의 생명은 사람과 분위기인 만큼 열정이 살아 숨쉬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리콤은 광고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과 외부 전문가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는 한편 경쟁사들의 기획서와 크리에이티브를 평가하는 '오리콤 캠프'도 매월 두 차례 열기로 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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