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백화점을 훨씬 많이 이용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남성의 백화점 이용이 늘어 60대가 되면 남성 고객 비중이 여성보다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현대백화점이 최근 3개월간 서울지역 5개점의 구매고객 성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경우 남성고객 수가 9천220명인데 비해 여성고객 수는 7만9천881명으로 남녀 성비가 1대 8.66이었다.

하지만 30대는 1대 2.3, 40대는 1대 2.15, 50대는 1대 1.5 등으로 성비의 격차가 감소했으며 60대가 되면 1대 0.8로 남자의 비중이 더 커졌다.

60대 남성의 경우 예상외로 식품, 가정용품 등에서 여성보다 50% 가량 매출이많았으며 해외 유명브랜드나 스포츠, 잡화 등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CRM(고객관계관리)팀의 황순귀 이사는 "2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진출이 빨라 구매력이 높고, 60대 이후에서 현직에서 물러난 남성들이 여가와 쇼핑을 즐기기 때문에 여성보다 구매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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