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함에 대해 네덜란드 인증기관인 KEMA로부터 1년간의 신뢰성 시험 등을 거쳐 인증을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KEMA는 76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권위의 전력용 기기 인증.연구기관이라고 LG전선은 설명했다.

인증받은 제품은 400kV 지중 송전선로에 쓰이는 가교폴리에틸렌(XLPE) 전력케이블과 케이블 접속함이다.

이 케이블은 원료에 유해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청정원료 관리기술'과 케이블 압출공정시 실시간으로 절연체의 미세이물을 검사할 수 있는 `인 라인 모니터링(In line monitoring) 기술'을 적용,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 케이블 접속함은 기중종단 접속함(가공 송전선과 지중 송전선을 연결), 중간접속함(지중 송전선간을 연결), 가스중 종단 접속함(지중 송전선과 차단기를 연결)등 3종류로 조립형 접속방식으로 개발돼 신뢰성을 극대화했다고 LG전선은 밝혔다.

이 회사의 박완기 전력연구소장은 "지중 초고압시스템상 최고전압인 400kV급을 인증받았다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230kV급 이상의 초고압 전력선 시장에서 도전적인영업.수주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는데 실용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400kV급 전력선의 신뢰성 시험을 실시한 전력회사는 세계적으로도 피렐리(Pirelli), 넥상스(Nexans), ABB 등 4개 회사 뿐으로 아시아에서 인증을 마친 것은 LG전선이 처음이다.

LG전선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국내 345kV와 해외 230kV급 이상 지중 송전시스템부문 매출액이 인증 첫해인 올해 200억원, 2004년까지 4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초고압 전력선사업은 작년보다 36% 증가한 1천86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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