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포스트 게놈 기술에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에도 뒤지고 있다고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이 30일 일본 특허청 자료를 인용,보도했다.

포스트게놈 관련 기술은 유전자정보(게놈)를 해독한 후 이를 이용해 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하는 기술이나 생성되는 단백질의 구조. 기능을 해석하는 기술과 나아가 의료, 환경, 식품, 정보기술(IT)에 응용되는 기술을 말한다.

일본 특허청이 실시한 포스트게놈 관련 기술에 관한 2001년 특허출원 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출원건수가 최신 확정치인 99년 일본의 출원건수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2000년의 추정치는 일본을 앞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의 포스트게놈 관련 기술 특허출원동향은 91년부터 99년까지는 미국과 유럽, 일본이 각각 일정 비율을 유지해 왔으나 중국의 특허출원이 늘면서 4극체제로변했다.

포스트게놈 전체로는 미국과 유럽에 뒤지는 일본이 그나마 강한 분야를 알아보기 위해 기술별로 구분, 특허동향을 미국.유럽과 비교분석해 5년후의 특허출원동향을 예측해 본 결과 `유전자 기능분석'(단백질 해석)과 이를 이용한 `게놈신약제조' ,`당쇄공학(糖鎖工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프로테옴 해석'과 `재생의료(유전자치료)' 관련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특허출원인을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는 대학과 벤처 등의 출원이 87%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일본이나 유럽은 대기업의 출원이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게놈은 특허출원에서부터 사업화에까지 걸리는 시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대학이나 벤처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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