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계 선박 수주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낮아진 반면 일본과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조선동향 분석 기관인 클락슨(Clarkson)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선박 수주 점유율은 15.0%(30만CGT)로 작년 같은기간 25.0% 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일본은 올들어 2월까지 총 110만CGT의 선박을 수주, 점유율을 지난해 41.7%에서 올해 55.0%로 더 높였으며 중국도 30만CGT의 수주실적을 올려 지난해 11.1%에서 올해 15.0%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에따라 2월말 현재 수주잔량 점유율도 우리나라는 35.3%(1천490만CGT)로 작년같은 시점 37.9%보다 다소 낮아진 반면 중국은 작년(10.4%)보다 상승한 12.3%(520만CGT)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본은 작년 2월말과 같은 29.2%(1천230만CGT)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수주잔량 점유율(한국 32.9%, 일본 22.8%)과 비교하면 올 2월말 현재우리나라는 2%포인트, 일본은 6%포인트 가량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량 점유율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33.3%에서 올 1-2월 28.6%로,일본도 지난해 46.7%에서 올해 42.9%로 하락했으나 중국은 6.7%에서 9.5%로 상승,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에 수주실적 1위 자리를 내 준 우리나라가 올들어서도 여전히 수주량에서 일본에 밀리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업체들의 수주잔량이 절대적으로 많고 최근들어 수주실적도 나아지고 있어 전망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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