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15760]의 자회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매각절차에 들어간 한전산업개발 입찰에 무려 15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한전산업개발 입찰참가 의향서제출에 기업 11곳과 단체 4곳 등 모두 15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산업개발은 보유중인 한성빌딩과 한성프라자 등 2개의 대형건물을 바탕으로부동산관리업도 하고 있지만 대민 접촉이 잦은 전기검침 업무의 특성상 한전 계열사가운데 `마당발 조직'으로 꼽힌다.

현재 한전의 검침 업무는 신일종합시스템, 대한상이군경회 등 4곳에 외주를 주고 있지만 주요지역은 한전산업개발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산업개발은 자산 1천여억원에 지난해 매출 1천409억원을 올렸고 전체 임직원 2천500명 가운데 1천600여명이 검침업무를 담당중이다.

이번에 의향서를 낸 곳은 기존 사업자인 신일종합시스템, 상이군경회 외에도 신천개발, 한국자유총연맹, 누리텔레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희망업체 가운데 5∼6곳을 골라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지만 신임 한전사장의 취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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