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와 기업구조조정조합의 구조조정 관련 투자 규모가 올해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CRC 및 조합의 구조조정 투자 실적(누계 기준)은 지난해 말 현재 2조7천4백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말 1조7백80억원보다 1백54.2%나 급증한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CRC 제도 도입 2년반 만에 구조조정 투자 실적이 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올해안에 투자 누계액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CRC의 투자액은 지난해 말 2조5백11억원으로 2백10.9%, 조합의 투자액은 6천9백1억원으로 64.9% 각각 늘어났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