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1천2백만명에 달해 국민 4명당 1명꼴로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의 입출금 업무중 인터넷뱅킹으로 처리된 건수가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1천2백41만명(기업 49만개 포함)으로 작년 말보다 9.7%(1백10만명) 증가했다. 지난 99년 도입된 인터넷뱅킹은 3년만인 지난해 말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은행 업무의 인터넷뱅킹 비중이 크게 높아져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이 전체의 10.5%(작년말 9.5%)에 달했다. 특히 시중은행에선 인터넷뱅킹 입출금(14.5%)이 전화를 이용한 텔레뱅킹(12.3%)을 앞질렀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