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 16분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일본 도쿄발 대한항공 714편 A300 항공기가 바퀴와 연결되는 유압장치 고장으로 수동으로 바퀴를 내리고 착륙했다. 또 이 고장으로 항공기가 방향을 꺾지 못해 활주로 끝에 멈춰선 뒤 자력으로 유도로를 따라 계류장으로 가지 못하고 견인차량에 이끌려 활주로를 빠져나가는 바람에 이날 오후 4시 39분까지 김해공항 활주로가 전면 통제됐다. 문제의 항공기는 승객 220명을 태우고 당초 이날 오후 4시 10분 착륙예정이었으나 고장으로 활주로에서 상당시간 대기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일부 불안에 떨었다. 대한항공은 문제의 항공기에 대해 고장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