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들이 일본 관광객들이몰려드는 일본 최대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를 맞아 일제히 세일에들어간다. 24일 인천공항 면세점들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6일부터 5월6일까지 전품목에 대해 20∼30%의 할인판매를 한다. 지난해 말까지의 재고품에 대해서는 2개 이상을 살 경우 30%까지 할인해주고 올해 신상품은 모든 제품이 20% 할인된다. 특히 프랑스산 지방지 제품의 경우 넥타이와 여성용가방, 지갑, 의류 등 4개품목은 80%까지 할인된다. 롯데면세점은 26일부터 5월12일까지 전품목에 대해 10∼30%의 세일을 한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의 경우 VIP카드 소지자에 한해 5∼10%가 할인되고 의류는 20∼40%, 가방.팬.라이터.선글라스.시계.보석은 10∼20%, 펜디 가방.지방시 지갑류는30% 등이다. 롯데면세점은 또 3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 대해 `월드컵 룰렛' 사은행사를 실시,즉석에서 추첨을 통해 1위 여행용 트렁크, 2위 시계, 3위 모자, 4위 죽염비누 등의상품을 제공한다. 애경면세점은 지난달 3월 29일 인천공항개항 1주년을 기념해 5∼50%씩 실시하고있는 세일을 골든위크가 끝나는 5월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품목별로는 양주의 경우 맥심스카치, 화이트호스 등 4개 제품에 대해 최고 50%까지 할인하는 등 보통 20∼50%의 세일을 하고 수입의류와 가방, 악세서리 등은 20∼50%, 전자제품과 카메라는 5∼20%의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토산품과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열살루트 등 일부 양주품목은 VIP카드 소지자에 한해서만 10% 할인해준다. 골든위크는 산림의 날(4월29일), 헌법 기념일(5월3일), 국민의 휴일(5월4일),어린이 날(5월5일) 등 공휴일이 징검다리식으로 이어지는 일본 최대의 연휴로, 매년이 기간 50만여명의 일본인이 해외여행을 떠나며 9만여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