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자녀들은 김치냉장고를 선물로 드리고 싶어하는 반면 부모들은 휴대폰을 가장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제품 복합유통상가인 테크노마트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컴을 통해 이달 초부터 15일까지 기혼 남녀 4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자녀 중 42%는 어버이날에 김치냉장고를 선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어 휴대폰 26.5%,에어컨 18%,식기세척기 11%,전자밥통 청소기 등 소형가전 2.5% 순으로 나왔다. 이에 비해 부모들은 36.5%가 휴대폰을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았으며 이어 전자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29%,TV 19%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김치냉장고는 11%,기타 에어컨 면도기 청소기 등은 4.5%로 집계됐다. 테크노마트측은 "자녀와 부모 모두 합해 지난해 20%선이던 휴대폰 선호도가 올해는 63%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