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세도나가 미국의 권위있는 자동차 컨설팅 및 조사 전문기관인 오토퍼시픽의 2002년도 미니밴 부문 소비자 만족상(2002 Vehicle Satisfaction Awards)을 수상했다. 기아자동차 미국내 판매법인 KMA는 23일 세도나가 혼다 오딧세이, 도요타 시에나, 포드 윈드스타 등 경쟁사 미니밴을 모두 제치고 이 상을 수상했으며 기아차가소비자만족상을 받기는 지난 94년 미 시장 진출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피터 버터필드 KMA 부사장은 "기아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선사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고 안전도 입증에 이어 소비자 만족상 수상을계기로 세도나가 미니밴 부문에서 판매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도나는 최근 미 고속도로안전청(NHTSA)의 충돌테스트에서 별 다섯의 최고안전등급을 받은 바 있다. 오토퍼시픽의 소비자 만족지수는 올해 신차를 구매한 3만4천명을 대상으로 차량의 디자인, 기능성, 편의성, 인전도 등 총 40개 부문에 걸쳐 조사하며 이 만족지수는 신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하는 고객들의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기아차는 작년 총 22만3천여대를 판매해 수입 메이커중 9위를 차지했으며 올 1.4분기중 판매신장률도 업계 최고인 25.3%를 기록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