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산하 매각소위원회(위원장 어윤대 고려대 교수)는 23일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9일 한 차례 더 회의를 갖기로 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23일 "위원들은 한화가 대생의 주당 순자산가치를 1천5백억원(전체 1조6백50억원)으로 계산해 인수키로 예금보험공사(대생 지분 1백% 보유)측에 제안한데 대해 적절한 수준인지를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화측 제시 가격이 작년 9월 말을 기준으로 한 것인 만큼 최근 금융시장 상황 변화(주가상승 등)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