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정보와 데이터 등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지식경영을 담당하는 최고지식경영자(CKO)들은 우리나라의 지식경쟁력이 미국,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CKO 30명을 대상으로 지식경쟁력 수준에 대한 의견을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일본 4개국의 지식경쟁력을 평균 100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82.3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분야별로 지식의 흐름에 관한 경쟁력은 인터넷의 보급과 정보화 확산 등에 힘입어 88.5를 기록했으나 지식의 축적은 75.6, 지식의 수준(질)은 79.7로 낮은 점수를받았다. 이와함께 향후 5년내 IT(정보기술)분야에서 가장 큰 협력상대가 될 국가로는 51.7%가 중국을, 20.7%가 미국을, 10.3%가 일본을 꼽았고 가장 큰 경쟁상대가 될 국가로는 48.1%가 중국을, 33.3%가 미국을 꼽아 중국이 가장 큰 협력상대이자 경쟁상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