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바이오 벤처기업인 벤트리(대표 이행우·www.ventree.com)는 피로회복을 촉진시키는 기능성 식품인 '스포츠 모바'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모바는 벤트리가 국내 청정지역 해조류 3백여종에서 채취한 천연해조추출물(VNP001)을 핵심성분으로 한 기능성 식품으로 그동안 심혈관 치료 보조제로 알려져왔다. 벤트리는 한국체대 건강관리학과 오재근 교수팀과 함께 40명의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모바를 투여한 운동선수의 심폐지구력과 운동시간이 1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운동 후 피로물질인 젖산의 생성률도 적었으며 생성된 젖산의 제거속도도 빨라 피로회복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벤트리는 임상에서 사용한 빵 타입의 스포츠 모바를 쿠키와 케이크 등의 형태로 생산,5월중 세계적인 커피체인인 스타벅스를 통해 시험판매하는 한편 오는 7월 이후에는 중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는 스포츠 모바에 이어 수험생 등을 위한 뇌혈류개선용 모바를 하반기에 시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이미 미국에서 실시된 도핑테스트를 통해 운동선수들에게 매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제과 제빵 음료분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