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포츠(대표 김병열)는 지난달 20일에 창립된 신설 법인이다. 김 사장은 창업을 하게된 동기와 관련,"최근 인라인스케이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매장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인라인스케이트 용품만을 취급하는 온라인 오프라인 전문매장은 주5일 근무제 등과 맞물려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라인스케이트는 배우기 쉽고 장소에 제한을 받지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 레포츠라는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이포츠가 만든 인라인스케이트 전문매장 이름은 "베스트 인라인".국내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인라인스케이트 관련 상품을 갖추고 있다. 매장별로 자체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운영,고객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 이포츠는 현재 직영점 2개를 열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각각 1곳씩 있다. 24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일단 전국 21개 지역에 직영점 및 가맹점 대리점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베스트인라인은 기존 스포츠용품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일정 기간 제한된 품목만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전문성을 강화한게 특징이다. 이같은 특성에 따라 판매사원은 고객에 알맞는 상품을 추천해줄 능력을 지닌 전문가를 두고 있다.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용도별.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또 인라인스케이트 교육과 마라톤 대회와 같은 이벤트 부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독자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갖춘 것도 이포츠의 자랑이다. 전 매장에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본사와 매장,물류센터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재고파악으로 신속한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각 매장에 배치된 인라인스케이트 전문요원이 애프터서비스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레포츠 전문가들은 인라인스케이트 시장이 최근 3년간 급격히 커져 매년 2백%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올해 주5일 근무제가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수년내 전 부문으로 확산되면 인라인스케이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10배가 넘는 시장규모를 갖고 있다. 이포츠는 오프라인 매장 개설에 앞서 국내 최대 인라인스케이트용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 잠실점과 경기도 일산점이 문을 열고 영업중이다. 앞으로 서울에 6곳,지방에 15곳 등 21개 지역에 전문매장을 열어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용품을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객은 주로 20.30대 성인 남녀들이다. 최근에는 차츰 대중화가 이뤄져 가족단위 고객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연령대도 넓어지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공원과 같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좋은 넓은 장소가 있으면 좋다. 특히 가족단위 쇼핑이 가능하도록 주차장 시설이 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이포츠는 마케팅 전략의 초점을 일단 온라인 홍보에 두고 있다. 또 각종 레포츠 행사를 주최하거나 후원사로 참여,"베스트인라인"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포츠는 인라인스케이트 용품을 자체적으로 만들거나 대량 수입을 통해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또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한 업체라는 인상을 심는다는 것이다. 고객이 있는 곳으로 애프터서비스(AS) 요원이 직접 나가는 출장AS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사업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각 지역 매장별로 전담 슈퍼바이저가 매장운영관리와 인력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다. 창업비용은 초도상품비를 포함한 보증금 1억원과 가맹비 3천만원,인테리어비 3천만원(30평 기준)등이다. 비용이 꽤 드는 편이지만 일반적인 스포츠용품점과 달리 점포임대비가 비싼 1층이 아닌 2,3층에 매장이 위치해도 상관없다는게 본사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이포츠는 인라인스케이트 사업을 시작으로 MTB(산악자전거),스노 보드 등의 레포츠 사업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416-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