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한빛은행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론측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는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매각대금이 기존에 합의했던 38억달러에서 32억달러(잔존법인 투자 2억달러 제외)로 줄었는데. "마이크론 주가는 39달러까지 올랐다가 최근 29달러로 떨어졌다. 주가 변동성 때문에 마이크론도, 우리도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주식수를 확정지어 놓자고 제안했다. 마이크론이 주당 35달러를 최하가격으로 삼고 있어 이 가격으로 38억달러어치를 받기로 했다. 그게 1억주 남짓이다. 현 주가로 계산하면 32억달러밖에 안되지만 추후 주가가 오르면 이보다 많을 것이다." -채권단 회수금액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 "많은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안하는게 좋다. 1만5천명의 직원과 15만명에 이르는 관련회사 직원의 일자리, 하이닉스의 첨단 설비 등이 유지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이크론코리아에 지원하는 15억달러에 대한 보증은. "본사 보증 요구는 철회했다. 대신 마이크론이 인수하는 공장 등을 담보로 잡을 것이다." -메모리부문에 대한 추가투자를 약속받았나. "채권단 신규대출금 15억달러중 11억달러는 설비 투자용이다." -본계약은 언제까지 가능한가. "5월말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