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에 1천만원이 넘는 와인이 등장했다. 롯데호텔은 24일 문을 여는 호텔 내 와인전문 레스토랑 `바인(VINE)'에서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 한병에 1천40만원하는 레드와인 `샤토 팔메(Chateau Palmer)를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와인은 1961년 프랑스 마르고 지방에서 양조된 것으로, 코르크 마개를 딸 때일반 오프너가 아닌 주사기 모양의 특수 오프너를 사용해야 한다. 바인에는 세계 각국의 와인 350여종이 비치될 예정이다. 호텔 관계자는 "와인전문 레스토랑에 걸맞게 최고급 와인을 들여왔다"면서 "마르고 와인이 프랑스 3대 포도주 가운데 하나인데다 수확 해인 61년에 날씨가 좋았기때문에 맛에서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이 7개월 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연 바인은 외국인 조리장과 지배인,쏘믈리에(와인전문가) 등 주요 직원들이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됐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