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된 감회는. "떠난 뒤 회사가 더 발전할 줄 알았는데 이 지경이 돼서 비통하다. 옛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회생 여부는 채권단에 달려 있다. 채권단이 협조할까. "동아건설을 살리는 것은 주주뿐만 아니라 채권단 및 국가경제 모두에 도움이 된다. 이같은 점을 채권단에 알리는 데 힘을 쏟겠다." -구체적인 회생 방안은. "리비아 대수로공사 3,4단계 및 중국 대수로공사 수주 등을 통해 신규사업을 확보해나갈 생각이다." -이들 공사의 수주 가능성은. "지난 98년 리비아 최고지도자가 대수로공사 3,4단계도 동아건설이 맡으라고 한 적이 있다. 중국 정부도 동아건설이 갖고 있는 대수로공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높이 사고 있어 전망이 밝다." -김포 매립지에 대한 미련은. "당시 공시지가 기준으로도 1조2천억원에 달하는 땅이 반값에 팔린 것은 분명 잘못됐다. 이 땅만 갖고 있었어도 동아건설은 살 수 있었다. 당연히 되찾고 싶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