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E(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는 19일 중국 베이징 시틱빌딩에서 INKE 임원진, 한국벤처기업 관계자, 중국기업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진출전략'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와 중국인인 한문 한화망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김만기 SMI그룹 회장, 레이몬드 강 프로지디 벤처 대표, 배우성 이차이나 센터 대표가 패널로 참가했다. 한문 대표는 "한국 벤처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문화적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기업은 중국문화를 알고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조선족 기업인을 매개로 삼아 중국기업을 상대하는 것이 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형순 INKE 의장은 "베이징과 옌지에 설립된 INKE지부가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중국이 한국 벤처기업에 원하는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서비스"며 "중국진출에 앞서 기술력을 먼저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수 대덕벤처밸리연합회장은 "중국인이 중시하는 관계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지속적인 교류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INKE의 공동 주최기관인 벤처기업협회는 외국어대학교와 공동설립한 세계화지원센터를 통해 이날 베이징에서 중관춘기술교역센터,칭화대 기업관리연구소 및 칭화대 롱거얼정보기술공사 등과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세계화지원센터는 중관춘기술교역센터와 기술 자금 교육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양국 벤처.중소기업을 공동지원키로 했으며 칭화대 기업관리연구소 및 롱거얼정보기술공사와는 한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한.중기업교류회를 구성키로 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박준동 기자 woodyhan@hankyung.com